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아카시아

OLIVE,maria 2009. 11. 18. 13:32

 

 

오래 전,

첫째시간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

강의실 밖으로 보이는 아카시아나무꽃에 이끌려

창가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바람에 실려오는 꽃향기에 잠시 취해 있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한 사람이 나무 밑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아~~~~그 사람은 어느 순간 마음 속에 들어와 잠 못이루게 하고있는  바로 그 사람.

아카시아 꽃향기에 취하고 그사람의 향기에 취하고.....

심장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벌렁거렸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물론이고 어느누구에게도 말못하는 비밀

혼자 짝사랑하고 있었던 사람

아카시아 꽃이 필때마다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아카시아꽃이 필때면 생각나는 그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차를 타고 가다가 아카시아 꽃향기를 맡습니다.

아~~~냄새 좋다. 누군가가 생각나네

옆에서 운전하던 사람이 묻습니다.

누가?

몰라도 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뭐야!!!!

 

 

생각나는 그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라는 걸

그 사람이 알 리가 있겠습니까?

 

 

함께 있어도 생각이 나는 그때 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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