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 바람이 살랑살랑 불던 날 평소에 잘 안가던 좁은 길로 그냥 발걸음이 향했습니다. 앞에서 걸어 오는 두사람에게 잠시 길을 양보하기 위해 옆에 있는 나무 곁으로 잠시 붙어 섰을 때 발견한 풀꽃, 향유입니다.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향유와 한참을 놀았습니다.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5
익모초 햇볕이 잘드는 길가나 밭둑 논둑에서 많이 자라는 익모초입니다. 이세상 어머니들에게 널리 이익이 되는 풀, 그래서 익모초가 아닐런지요? 옛날부터 익모초는 약으로 많이 써 왔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를 낳은 어머니들의 산후지혈, 자궁수축 등에 좋은 풀이라고 합니다. 통채로 바람이 잘드는 곳에서..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5
더덕 자연산 더덕은 깊은 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랍니다. 뿌리를 먹는데 향이 짙어서 더덕 캐는 사람들은 비록 땅에 묻혀 있는 뿌리지만 신기하게도 잘 찾아 낸다고 합니다. 물론 사진에 있는 더덕은 농가에 심어져 있는 더덕입니다. 꽃이 활짝 피면 꽃잎 끝이 뒤로 발라당 뒤집어 지더군요. 더덕을 약간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4
결명자(긴강남차) 결명자는 밭에 심는 한해살이 약초입니다. 말 그대로 눈을 밝게 해주는 약초이지요. 잎겨드랑이에 꽃이 피기 때문에 꽃을 자세히 관찰 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선 가까이 가서 잎을 젖히고 봐야 되겠더군요. 15cm 정도는 되는 꼬투리 속에는 네모난 씨앗이 들어 있고 그 씨앗 말린 것을 결명자라고 하고..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4
삼잎국화 삼잎 국화가 있는 곳은 사람들이 걸어서 다니는 좁은 길옆 누군가가 흙을 쌓아놓고 그곳에 해마다 다른 먹을거리를 심어 기르는 곳 그곳에 있습니다. 먹을거리를 심어 기르는 누군가도 꽃을 좋아하는지 뽑아 버리지 않고 해마다 그곳에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삼잎국화라는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4
오이풀 오이풀은 나무가 우거진 숲 근처에 많습니다. 그리고 여러해살이풀인가 봐요. 항상 있는 그 곳에 있는 걸 보면요. 잎을 따서 손으로 비벼 보니 오이 냄새가 났습니다. 키도 꽤 큽니다. 줄기가 꽤나 단단해서 약한 바람에는 끄떡도 안합니다. 굵은 뿌리를 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3
나무수국 해마다 나무수국이 피는 때가 돌아오면 우리동네는 마치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합니다. 하얀소금을 뿌려 놓은 듯하다......어디서 많이 본 글이네요.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지요? 서울대에서 가꾸는 나무수국입니다. 꽃이 활짝 필 때쯤이면 꽃처럼 보이는 중성화의 꽃받침과 양성화의 화려한 자태가..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3
둥근잎유홍초 유홍초꽃은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색은 강렬합니다. 짙은 립스틱을 바르고 지나는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자기를 한번 더 보아달라고 떼를 씁니다. 농가 주변에 많이 심어져 있더군요. 일부러 심기도 하고 아니면 바람에 씨가 흩날려 다음해 또 나오기도 하고.. 잎이 둥글게 생겨서 둥근잎유홍..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3
당근 동네를 느리게 걷다보면 주말농장이라는 팻말이 가끔 붙어 있는 걸 봅니다. 이꽃도 그런 곳에서 보게 된 꽃입니다. 무슨 꽃이 저리 아름다울 수가 있나 생각하며 카메라로 약간 멋을 부려 가며 몇컷 찍었지요. 그러고는 밭에서 일하시는 분께 물어 보았습니다. 아주머니~~~저거 무슨 꽃이예요? 이거요?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2
좀목형(좀모형) 산에 가야 볼 수 있다는 좀목형, 나무 이름이 좀 그렇습니다. 실개천 옆에서 오지 않는 그 누군가를 기다리다 발견한 나무입니다. 꽃에 꿀집이 있는지 벌이 엄청나게 많이 찾아 오더군요. 벌들이 많이 찾아 와서 나뭇가지를 흔들어 좋은 사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0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