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maria
2009. 11. 13. 10:29
칠보마을에서도 아랫마을이 이제 곧 개발을 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가기 시작하고 빈집이 여기저기 생겨납니다.
이 능소화는 주인 없는 빈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집주인은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났는데....
돌아 올 기약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내가 만약 주택에 산다면 빈 집을 지키고 있는 꽃나무들을 모두 데리고 가서
정성껏 키워 주겠는데요.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만 볼 뿐입니다
멀리 가까이 엘지빌리지가 보이는 곳
능소화가 피어있는 집 입구입니다.
담벼락은 이미 다 무너지고 없는 상태입니다.
주위에 잡초가 많이 우거져 있습니다.
칠보산 입구에 누군가의 밭이 있는 곳
산을 오르다가 멀리 있는 능소화도 보았습니다.
꽃색이 유난히 붉습니다.
소화라는 처녀의 이야기가 있는 꽃 능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