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maria 2011. 6. 29. 17:23

한동안 가지 못했던 뒷동네

그동안 여러가지 들풀들이 피고 지고 했을텐데요

일요일 한 남자와 함께 갔었습니다.

동네 들풀들의 상태가 예전 같지가 않은 건 왜일까요?

산소 주변에 특히 많은 야생화가 피는데

어쩐 일인지 모두가 잘려 나가고 없습니다.

이 날도 산소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작년만 해도 많았던 고삼, 산해박 애기수영 타래난초등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산소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느라고 그랬겠지만

소박하고 가녀린 들풀들은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산소주변에 특히 많은데......

뒷동네 어느 이름모를 산소 한참 아래에 까치수영은 그대로 있더군요.

함께 갔던 한 남자는 돌계단에 돗자리를 깔더니 누워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까치수영에 나비들이 계속 앉았다 떠났다 하는동안 카메라 셔터를 쉴 새없이 눌러댔습니다.

앵초과 까치수영은 까치수염 혹은 꽃꼬리풀이라고도 하며 큰까치수영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큰까치수영은 잎이 더 크고 잎에 털도 없고...

자잘한 꽃들이 줄기 끝에 많이 모여 피어서 곤충들이 특히 좋아하나 봅니다.

 

표범나비 두 마리가 놀러 왔습니다. 

 

 

배추흰나비도 놀러 왔습니다.

 

 

표범나비와 벌이 만났습니다.

 

 

표범나비 두 마리와 벌이 사이좋게 놀고 있습니다.

 

 

 

표범나비와 팔랑나비종류도 있습니다.

 

 

배추흰나비 두 마리와 표범나비가 만나서 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알았었는데 지금 생각이 안 나는 곤충입니다.

 

 

이건 무슨 곤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