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께서 기르시던 화분을
이모가 이민을 가시면서 주고 가셨는데
그 이름을 대만란이라고 하셨었지요.
그런가 라고 생각하며 길렀었는데
알고보니 나도샤프란이라는 식물이었지요.
원래 샤프란이라는 것은 스페인 음식 빠에야를 만들 때 넣는 것이지요.
아주 비싸던데요.
샤프란이랑 많이 비슷하게 생겼는지 이름이 나도샤프란이네요.
먼저 잎이 무성하다가
꽃이 필 때 쯤 잎은 다 떨어지고 이렇게 꽃만 핍니다.
알뿌리 식물은 물을 많이 주어도 안되더군요.
꽃잎 색은 처음에는 짙은 분홍이었다가 점점 옅어집니다.
어쨌든 서로 자기가 예쁘다고 뽐내고 있는 나도샤프란
모두다 예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