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오이풀 동네를 산책하다가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가는오이풀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지만 가까이 갈 수 없는 불행이 금세 닥치네요. 철조망이 쳐 있는 울타리 안에 있었고 주변은 온통 환삼덩굴로 범벅입니다. 바람도 한들한들 불고 있고요. 조금 더 가까이 가서 관찰해 보아야 하는데 안타까..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2.10.09
미역취 볕이 잘 드는 들판 풀밭에 국화과 미역취가 있습니다. 어린순일 때 나물로도 먹는다고 합니다. 어느 해 한동안은 온 들판이 미역취로 뒤덮였을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주변에 아파트 공사 그리고 육종 실험하는 나무들로 인하여 몇 개체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들판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던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1.09.30
좀가지풀 25년정도 살았던 옛동네에 잠깐 일이 있어 왔다가 예전에 즐겨 찾곤 했던 돌의자에 잠깐 앉았다 발견한 꽃 앵초과 좀가지풀입니다.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하니 예전에도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오래 살아 온 동네를 못잊어 가끔 찾아 왔지만 돌의자에 앉아 있기도 했지만 이렇게 좀가지풀을 만난건 이날..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1.06.04
배풍등 햇볕이 잘 드는 낮은 산이나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 가지과 여러해살이풀 배풍등입니다. 줄기 끝이 덩굴이 지고 털도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잎은 심장꼴이고 갈라지지 않는데 아래쪽에 달리는 잎은 두세 갈래로 갈라진다고 합니다. 아래쪽 잎은 찍지를 못했네요. 작고 하얀 꽃이 피는데 어찌 보면 셔..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0.09.01
무릇 백합과의 무릇이 피기 시작합니다. 낮은 산이나 풀숲에서 잘 자랍니다. 가을까지 온 풀숲이 무릇으로 인해 연보랏빛이 되겠군요. 여러해살이풀이라 항상 그 자리에서 또 자랍니다.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0.08.05
고삼 언제나 고등학교 삼학년인 콩과 여러해살이풀 고삼입니다. 일명 도둑놈의지팡이 양지바른 곳에서 잘자라는 특성 때문인지 잘 깎아 놓은 산소 주변에 많더군요. 연노란색의 꽃들이 꽃대에 줄을 지어 핍니다. 비슷하게 생긴 황기랑은 쪽잎 수로 구별할 수 있겠네요. 고삼의 쪽잎은 거의 40개 까지 있는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0.07.11
좁쌀풀 노란꽃꼬리풀이라고도 불리는 좁쌀풀이 동네 여기저기에서 피고 있습니다. 버들잎 모양으로 생긴 긴 잎이 서너장씩 돌려 나네요. 산속에서 내려오는 물을 마시고 싶었던 걸까요? 거미줄을 잔뜩감고 아니면 목욕이라도 하고 싶었던 걸까요. 보통은 산 속에서 자라는 앵초과 여러해살이풀 좁쌀풀입니..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0.07.10
수염가래 모내기가 끝나고 모가 어느 정도 자라난 때 어김없이 논둑에는 이렇게 카이제르 수염처럼 생긴꽃이 피어납니다. 꽃잎이 모두 한 쪽으로만 치우쳐 있어서 혹시 반 쪽이 떨어져 나갔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 그런 모양새의 꽃입니다. 숫잔대과 여러해살이풀이라서 항상 피는 곳에서 해마다 볼 수 있습..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0.06.22
산달래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부는 날 장염 때문에 고생하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비실비실한 상태로 완전 타의에 의해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걷다가 목이 너무 말라 근처 약수터를 찾았지요. 그 약수터는 지난 번 길을 잃고 찾아 갔던 할머니 아닌 할머니네 집 앞에 있습니다. 그 집 입구는 자물쇠가 굳..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0.06.22
은방울꽃 근처에 있는 산 동네에 막걸리 마시러 갔다가 일부러 심어 놓은 은방울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숲속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무리를 지어 자란다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지요. 요즘은 야생화를 원예종처럼 많이 심어 기르던데 들이나 산에서 자연스럽게 나와서 자라는 야생화와 비교가 될까요?..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