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아이들을 데리고 잠시 동네 산책을 하던 중 바람에 하늘하늘 하얀꽃들의 소리없는 아우성 은은한 향기에 취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때죽나무과 때죽나무 꽃이 떨어진 개울물 속 물고기들이 떼로 죽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나요? 꽃들이 아래로 향해 피기 때문에 나무 속으로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2.05.21
층층나무 5월의 산자락, 층층나무가 하얀 꽃을 피워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작고도 하얀 꽃이 햇가지 끝에서 왕창 모여 핍니다. 나뭇가지가 해마다 한 층씩 돌려나서 층층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나요? 그래서 그런지 층층나무는 나무들이 엄청 큽니다. 동네 근처 서울대연습림에도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2.05.14
괴불나무 한 주 전쯤에는 봉우리만 맺혀 있었는데 며칠 사이에 꽃이 다 피어버린 괴불나무 산골짜기나 개울가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인동과 괴불나무입니다. 하얀꽃이 잎겨드랑이에 몇 송이씩 몰려서 핍니다. 동네에 없는 나무 빼고는 다 있네요. 나무 이름을 알고나니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2.05.13
콩배나무 오늘은 작심하고 카메라 두 대 챙겨 들고 아파트 뒷산으로 갔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면 꽃이 피는 시기를 놓치고 마는 아쉬움 꽃은 지천에 널려 있어도 야속한 바람때문에 좋은 사진 찍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면 꽃은 이미 다 떨어져 버리고 마는 안타까움 주변에 산이 많아서 도시에서는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2.04.29
매화꽃,매실나무 4년전 어느 토요일 밤 "내일 새벽에 잠깐 혼자 어디 갔다 올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어디 가시게요? "나무 심으러...." 어디에다 심게요? "내 땅에 심지 어디다 심어?" 뭘 심게요? "매실나무" 아이구 참 내...나무를 거기 왜 심어요? "내 땅에 내가 나무 심는데 누가 뭐라 그래?" 누가 뭐라 할껄..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2.04.06
베란다꽃, 학쟈스민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 학쟈스민이 드디어 피었습니다. 다섯 개의 하얀꽃잎이 별처럼 펼쳐진 모양으로 피었습니다. 베란다 문을 열어 놓으면 온 집안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아침잠이 없는 남편은 혼자 일찍 일어나 베란다에 나가 꽃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 전에 꽃 구경하고 가..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2.04.04
콩배나무 요즘 산기슭이나 들판에 나가면 생긴것은 배같이 생겼고 크기는 콩만한 열매가 달려있는 나무를 쉽게 볼 수 있을텐데요. 이름도 어쩌면 그렇게 걸맞게 잘 지었는지 이름 그대로 콩배나무입니다. 콩배나무 열매는 사람이 먹기에는 좀 그렇고 그렇다면 누가 먹을까 궁금합니다. 어떤 사람이 혹시나 해서..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1.07.15
노각나무 일요일, 모처럼 앞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큰나무에 많은 꽃이 달리는 노각나무 언제 꽃이 피기 시작했는지 벌써 많은 꽃들이 지고 말았습니다. 워낙 나무가 크고 꽃도 많이 피는 나무라 앞으로 며칠은 꽃을 더 볼 수가 있겠네요. 많은 비가 예상되었던 날이라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몇 그루의 ..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1.07.11
팥배나무 그동안 너무 바빠서 동네산책을 못했습니다. 꽃피고 새 우는 계절이 다 지나 버리고 한낮의 찌는 더위가 인내심을 시험 하는 계절이 와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조금 괜찮겠지 하고 집을 나섰는데 입고 있는 옷이 몸에 쩍쩍 달라 붙습니다. 그늘이 있는 산 속으로 올라 가 보았습니다. 팥배나무에 어느..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1.06.17
함박꽃나무 깊은 산 중턱이나 골짜기에 사는 큰 나무 함박꽃나무가 우리 동네에 딱 한 그루 있습니다. 워낙 나무가 커서 땅만 보고 다니다가는 예쁜 꽃을 보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칠수도 있습니다. 올해에는 일부러 찾아가서 꽃을 보았지요. 이 나무를 처음 발견했을 때 너무 꽃이 예뻐서 한동안 정신을 놓고 있었.. 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