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바빠서 동네산책을 못했습니다.
꽃피고 새 우는 계절이 다 지나 버리고
한낮의 찌는 더위가 인내심을 시험 하는 계절이 와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조금 괜찮겠지 하고 집을 나섰는데
입고 있는 옷이 몸에 쩍쩍 달라 붙습니다.
그늘이 있는 산 속으로 올라 가 보았습니다.
팥배나무에 어느새 열매가 달려 있네요.
하얀 꽃을 찍은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열매가 달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열매랑 한참을 놀았습니다.
보케가 꼭 달처럼 보입니다.
우리동네 산에는 유난히 팥배나무가 많습니다.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산 입구입니다.
맑은 날이면서 쨍쨍한 했빛이 사진을 아주 맑게 만들어 줍니다.
바로 한 달 전에 찍은 팥배나무꽃 사진입니다.
지금 열매가 달려있는 바로 그 나무랍니다.
이 날은 바람이 몹시도 심하게 불었었지요.
이 팥배나무 사진은 팔달산에서 찍은 것입니다.
이 날은 바람이 잔잔했었었지요.
그래도 약간의 바람 때문인지 선명한 사진은 못됩니다.
이 팥배나무 사진은 융.건릉에서 찍은 것입니다.
빨간 열매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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