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마가목

OLIVE,maria 2011. 5. 30. 17:41

깊은 산에서 잘 자라는 장미과 마가목이

우리동네에는 어떤 한 곳에 아주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작년에는 자주 갔지만

올해는 한번도 못 가 본 그곳에 아주 친한 사람이랑 함께 가 보았습니다.

그 친한 사람은 꽃과 나무에 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 동안 가끔씩 옆에 다가와서 도움을 주기도 하고

아니면 멀찌기 서서 주변을 살피기도 합니다.

만약 그 사람이 꽃과 나무에 관심이 많았다면

반대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지요.

 

잠시 나무를 살펴 보던 중

묵은가지 중간에서 새꽃가지가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희고 자잘한 꽃들이 가지 끝에 촘촘하게 들러 붙어 핍니다.

 

 

이미 꽃이 진 곳에서는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다.

 그 열매들이 나중에는 점점 붉게 익고 속살은 노랗게 되겠지요.

 

 

봄에는 유난히 하얀 꽃이 피는 나무들이 많은데

자세히 보면 나무들마다 조금씩은 다릅니다.  

 

 

쪽잎이 9-13개가 있습니다.

 

 

햇살이 유난히 강하게 내리 쬐던 날이었습니다.

 

 

이제

수많은 열매들로 바뀌어 갈 하얗고 조그만 꽃들 

 

 

그것이 아쉬워서 꽃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가을에 다시 찾아 오기로 나무들에게 약속을 합니다.

 

 

가을이 되면 빨간 열매들로 가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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