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의 꽃들 세월은 소리 없이 지나고 꽃들은 말 없이 핍니다, 가을인가 했더니 눈 내리는 겨울이고 또 어느 새 봄이 왔습니다. 베란다에서 피는 꽃들은 자신들의 계절이 왔음을 어떻게 알고 저마다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6.04.14
등심붓꽃 작년 이른 봄 화분에 심어 두었던 등심붓꽃이 드디어 올 봄에 꽃을 피웠습니다. 작년 한 해 내내 혹시나 꽃을 피우려나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를 안 하고 있던 올 봄에 꽃을 피웁니다. 처음에 싹이 나올 때는 그냥 잡초처럼 보여 잘 못 심었나 했는데 갑자기 가지가 뻗어 나가더니 조그..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5.04.14
수국의 일생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하던가요. 해마다 수국화분에다 대고 말합니다. 올 해에도 한 송이라도 좋으니 꽃을 피워달라고요. 그랬더니 올 해 딱 한 송이 수국꽃이 피었습니다. 말할 수 없이 큰 기쁨. 수국 화분이 베란다에 네개나 있는데 그 중 제일 오래되고 직접 사 온 화분에서 꽃이..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4.06.24
베란다 딸기 베란다에 딸기가 열렸습니다. 모양이 아주 재미있네요. 거름도 주고 했으면 더 예쁜 모습으로 열렸을까요? 옛날 어렸을 적 텃밭에서 많이 보았던 모습입니다. 파는 딸기들은 맛이 시거나 너무 달거나.... 그 옛날 집에서 그냥 열리는 딸기는 때묻지 않은 소박한 맛이 있었습니다. 하나 따 ..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3.06.25
베란다 꽃 나도샤프란 베란다에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나도샤프란 이 꽃을 주고 이민을 가신 이모님은 지금 너무도 늙어버렸습니다. 심한 우울증으로 입도 삐뚤어졌습니다. 그 옛날 너무도 고와서 한국의 엘리자베스라고도 불리웠다는데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화분에서 꽃은 해마다 더 아름답게 피어..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3.06.24
후리지아 후리지아가 피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피었습니다. 꽃들은 계절을 어떻게 알까요? 봄이 왔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요? 겨우내 그냥 그대로 내팽겨쳐 두었던 보잘것 없는 화분 속에서 말없이 조용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한 낮에는 제법 따뜻한 베란다에서 색깔도 예쁘게 고운 자..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3.03.22
설화 드디어 설화가 피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주변이 온통 눈으로 뒤덮혀 있을 때 이제나 저제나 설화가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어느 날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설화 자꾸만 번져가는 뿌리 때문에 화분이 작아져 큰 화분으로 갈아 주었기 때문에 혹시 뿌리를 건드려 올해는 ..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3.02.18
사랑초 일명 옥살리스라고도 하는 사랑초가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어깨가 잔뜩 움츠려드는 날에 바깥에 나가 가을 햇살을 받으며 산책이라도 할까 하다가 베란다로 들어 오는 햇살이 너무 좋아 화분 옆에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실내에서는 추..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2.10.11
베란다꽃 나도샤프란 나도샤프란꽃이 계속해서 꽃대를 올리고 핍니다. 앞으로도 계속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로 나가 확인해 보는 즐거움 흐린 날씨로 약갼은 우울해질 수 있는 날이지만 베란다에 화사한 나도샤프란이 있어 즐겁습니다. 처음 필 때는 진분홍색이고 날이 갈수록 꽃 색이 연분홍색으..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2.06.11
베란다꽃 나도샤프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도샤프란이 드디어 꽃을 피웠습니다. 해마다 마음을 졸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신경을 썼지요. 봄에 영양제도 뿌려 주고 아침마다 베란다로 가서 꽃대 올라오는 것 관찰했고요. 워낙 작은 화분에 여러 개의 알뿌리가 있어서 분갈이 하면서 몇 개를 떼어 내 다른 화.. 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201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