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지아가 피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피었습니다.
꽃들은 계절을 어떻게 알까요?
봄이 왔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요?
겨우내 그냥 그대로 내팽겨쳐 두었던 보잘것 없는 화분 속에서
말없이 조용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한 낮에는 제법 따뜻한 베란다에서
색깔도 예쁘게 고운 자태로 노란 후리지아가 피었습니다.
아침에 거실 문을 열면 제법 향긋한 냄새를 풍기면서 맞이합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지요?
살짝 코를 가까이 대 향기를 맡아 봅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향기가 납니다.
올 해, 지금 핀 꽃이 다 지고 나면
분갈이를 해 줘야겠습니다.
혹시 압니까?
내년에는 더 많은 꽃을 피울지.......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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