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옥살리스라고도 하는 사랑초가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어깨가 잔뜩 움츠려드는 날에
바깥에 나가 가을 햇살을 받으며 산책이라도 할까 하다가
베란다로 들어 오는 햇살이 너무 좋아 화분 옆에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실내에서는 추워서 껴 입은 조끼가 베란다에서는 다소 두껍다는 느낌이 들더니
이내 얼굴과 온 몸에 땀이 흐릅니다.
요즘은 실내가 더 추워요.
분홍색 사랑초에 쏟아지는 햇빛
햇빛이 주는 무한한 사랑에 보답하듯 사랑초는 더 아름답게 자태를 뽐냅니다.
사랑초는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요?
심지도 않았는데 수국나무 화분에서 곁방살이를 하더니
수국 잎을 쳐 준 뒤로는 마치 이제는 자기들 세상인양 기세가 등등합니다.
세갈래로 갈라진 잎 하나하나의 모양이 하트꼴입니다.
그래서 사랑초라는 이름이 붙여졌겠지요.
사랑초 꽃이 만발하고 집안에는 사랑이 넘쳐나고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그런 삶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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