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울리기/올리브의 정원

베란다 꽃 나도샤프란

OLIVE,maria 2013. 6. 24. 18:44

 

베란다에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나도샤프란

이 꽃을 주고 이민을 가신 이모님은 지금 너무도 늙어버렸습니다.

심한 우울증으로 입도 삐뚤어졌습니다.

그 옛날 너무도 고와서 한국의 엘리자베스라고도 불리웠다는데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화분에서 꽃은 해마다 더 아름답게 피어 나건만

사람은 점점 시들어 갑니다.

화분이 점점 작아져서 알뿌리 몇 개를 들어 내어 다른 화분에 심었었는데

3년동안 꽃이 피지 않더니 드디어 올해 그 화분에서도 꽃이 피었습니다.

뿌리를 건드리면 3년동안 화가 나서 꽃을 피우지 않는다더니

정말 그 말이 맞나 봅니다.

 

 

 

 

 

 

 

 

 

 

'자연과 어울리기 > 올리브의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국의 일생  (0) 2014.06.24
베란다 딸기  (0) 2013.06.25
후리지아  (0) 2013.03.22
설화  (0) 2013.02.18
사랑초  (0) 201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