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돌아 다녀 보니 정말 들꽃들이 많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릴 수도 있는 그런 소박한 들꽃.
우선은 사진을 잘 찍어서 꽃이 예쁘게 잘 나와야 된다는
그런 생각 보다는 얼른 찍어 가서 무슨 꽃인가 찾아 봐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던 한해
지금 생각하면 무척 아쉽기만한 한해였네요.
올해에도 이꽃들을 모두 만날수 있을란지 아니 꼭 만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예전에는 무척 흔한 꽃이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귀한 꽃이 되어버린 국화과 씀바귀입니다.
줄기 여러대가 올라와서 가지 끝에 꽃을 피우는데
꽃잎이 보통 5-6장씩입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줄기잎은 어긋나게 나면서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있으면서
가장자리에 큰톱니가 있네요.
우리가 씀바귀라고 먹는 나물은 사실은 이 씀바귀가아니고 선씀바귀라고 합니다.
흰씀바귀도 만났습니다.
흰씀바귀가 더 귀한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