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질 무렵, 그냥 빈 손으로 나가기도 뭣하고
똑딱이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뒷산으로 나갔습니다.
길이 잘 닦여져 있는 곳, 혹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인가 해서 계단을 올라가 보니
생각지도 않게 조개나물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지천으로.....
길가나 낮은산에서 잘자라는 꿀풀과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이사를 같은 동네 약간 뒤로 했기 때문에 뒷산이 더 가깝습니다.
산이나 양지바른 풀밭에 흔한 나물입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 보니 무덤이 몇개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석양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조개나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