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에 취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발견한 할미꽃입니다.
요즘은 할미꽃 보기가 쉽지가 않다고 하던데요.
할미꽃은 항상 무덤가에서 보게 됩니다.
여러해살이풀이고 미나리아재비과입니다.
온몸에 하얀털이 빽빽하게 나있습니다.
붉은 보라색 꽃이 피는데 해질 무렵이라 그런지 활짝 핀 꽃은 없었습니다.
꽃은 언제나 고개를 숙이고 피지요. 꽃이 져야 꽃대가 꼿꼿해집니다.
뿌리나 꽃잎을 약으로 쓰는데 독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뿌리나 꽃을 재래식 화장실에 넣어 두어
구더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고 합니다.
지금쯤이면 꽃잎을 활짝 열었을텐데...짐정리하느라 무척 바쁩니다.
뒷동산에 할머니꽃~~~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