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잠깐 다니러 오셨던 엄마가 사다 주신 꽃 사계국화입니다.
화분 두 개를 사 오셔서 하나는 가지고 가시고 하나는 저를 주셨습니다.
" 니는 꽃을 잘 키우니까 내가 하나 주고 갈께."
가을이니까 꽃이 활짝 피었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봄이 되니 또 꽃이 피네요.
꽃 이름과 맞게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국화인가 봅니다.
어찌 보면 쑥부쟁이 같기도 하고
또 다른 눈으로 보면 개미취 같기도 하고
꽃을 볼 때마다 엄마 생각이 납니다.
항상 건강하게 우리들 곁에 오래오래 계셔서
사계국화처럼 사시사철 꽃을 피우듯 환한 모습 그대로 유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