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가 방귀를 뽀옹~~
대나무가 대끼노옴~~
참나무가 참아라 얘들아~~~
잎을 따다가 누에에게 먹이는 뽕나무 입니다.
열매는 오디라고 하는데요. 맛이 좋다고 하네요.
걸을 때마다 만나는 아저씨가 한 사람 있는데요.
뽕나무만 보면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리더군요
어느날 열매가 검보랏빛깔로 익어 갈 무렵
그 아저씨는 열매를 따서 먹고 있더군요.
주인 없이 길거리에서 그냥 자라는 나무니까
열매 따 먹는다고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
조금 아쉬운 마음 금할길 없었습니다.
아저씨가 다 따 먹고 두개가 달랑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