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느리게 걷다보면
주말농장이라는 팻말이 가끔 붙어 있는 걸 봅니다.
이꽃도 그런 곳에서 보게 된 꽃입니다.
무슨 꽃이 저리 아름다울 수가 있나 생각하며
카메라로 약간 멋을 부려 가며 몇컷 찍었지요.
그러고는 밭에서 일하시는 분께 물어 보았습니다.
아주머니~~~저거 무슨 꽃이예요?
이거요? 당근이여~~당근. 왜요 당근 꽃 핀거 첨 봐요?
아주머니는 당근꽃도 모르나 하는 표정으로 쳐다 봤습니다.
네...처음 봐요....
글쎄요....예전에 보았을 수도 있겠지만 기억이 안나네요....
당근, 꽃이 정망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