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언제 올까 봄이 오기는 올까...
나무들이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겨우내 열매를 달고 있다가 어느 순간 초록 잎으로 옷을 갈아 입을 나무들...
가죽나무도 봄이 오면 무수한 잎사귀들이 나올테지요.
지금은 이렇게 초라한 모습이지만...
튤립나무도 열매를 많이 달았습니다.
꽃이 저리 많이 피었던가요?
하얀꽃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쥐똥같은 까만 열매를 매단 쥐똥나무.
박주가리가 이렇게 열매를 터뜨린 모습을 처음 봅니다.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씨를 이미 다 날려 버린 열매도 있네요.
봄을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