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냇가 가까이에서 자라는 노박덩굴과 참빗살나무입니다.
우리동네에서도 논가 개울물이 흐르는 곳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나무인지도 잘 모르고 사진을 대충 찍고
또 한참을 잊고 지냈었는데
어느날 책을 보니 참빗살나무라는 거지요.
그래서 다시 그곳을 찾았더니 뿌리째 뽑혀 나가고 없더군요.
줄기가 가늘고 긴 가지를 많이 친다고 합니다.
잎은 5-15cm 정도 크기의 타원형이고 마주 납니다.
자세히 보면 가장자리에 가끔 톱니가 있기도 하고요.
꽃은 햇가지 아랫쪽에서 조그맣고 연한 연두빛깔로 핍니다.
열매는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둥그스름하고 여물면 네갈래로 갈라지면서
속에서 빨간 씨가 나타납니다.
열매가 정말 예쁘게 생겼는데 사진을 찍지를 못했네요.
올해는 꼭 예쁜 열매 사진도 찍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