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도꼬마리와 큰물통이

OLIVE,maria 2010. 1. 15. 10:42

 

 

햇볕이 잘드는 들판에 흔한 한해살이풀 국화과 도꼬마리입니다.

우리동네에서는 산 입구 개울가 눅눅한곳에 있었습니다.

줄기가 곧게 서면서 가지를 칩니다.

잎이 서로 어긋나게 나오고 잎자루가 기네요.

잎이 좀 큰 편이고 가장자리에 톱니도 있습니다.

연노란색 꽃이 피고나면 갸름한 공 모양을 한 열매가 달립니다.

열매에는 가시가 있어서 옷에 잘 달라 붙더군요.

어린잎일 때 뜯어서 나물로 먹고 열매는 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어느날 숲길을 혼자 걷다가 축축한 땅에서 자라는 이 풀을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이댔고 몇 장 찍은 후 풀을 자세히 관찰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옆에서 말을 시키는 사람 목소리 있어 너무 놀란 나머지 뒤로 벌러덩 나자빠져버렸으니....

뭐하시는 거예요?

네...식물 관찰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이세요?

아니요...

그럼 취미로?

네...

재미있겠네요. 나도 카메라 사서 한번 해 봐야겠다.

숲속길을 혼자 걷다가 제일 무서울 때가 사람을 만났을 때입니다.

산이나 들이나 숲에는 나쁜 사람들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숲속 축축한 땅에서 잘 자라는 쐐기풀과 한해살이풀 큰물통이입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풀색이거나 자주색입니다.

잎은 마주 나고 마름모꼴에 가까운 달걀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굵은톱니가 있고 짧은 털도 있습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빽빽하게 모여 핀다는데요 꽃은 보지 못하고 열매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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