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논둑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뜰에 많은 꽃을 가꾸어 놓은 집앞에 섰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인지 아닌지 살짝 주위를 살피면서 꽃구경을 하고 있던 중
어디에선가 아주 기분 좋은 향기가 사람의 발길을 잡아 당기더군요.
가 보니 아, 글쎄~
온실이나 아니면 제주도에서 보았던 문주란이 있지 뭡니까?
너무 반가워 코를 쳐박고 냄새도 맡아 보고 감탄사도 내질러 보고
성격이 급해서 사진도 그냥 막 찍어대고...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 문주란입니다.
문주화라고도 한다네요.
줄기가 굵고 곧게 서고 잎은 길이가 30-60cm정도 되는 버들잎 모양입니다.
하얀색의 꽃이 꽃대 끝에 모여 핍니다.
여러해살이풀이니까 올 봄에도 그집에 가면 볼 수 있겠네요.
옛날, 이름이 문주란이라고 하는 여가수와 한 동네에 잠깐 살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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