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둑길 밭둑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드문 드문 농가 주택들을 만나게 됩니다.
농사 짓느라 바쁜 가운데 어쩌면 하나같이 집집마다
예쁜 꽃들을 심어 놓았는지요.
지나는 걸음 잠시 멈추고 꽃들을 감상합니다.
이름 모를 꽃들도 있고 예전에 집에서 한번 쯤은 심어 키워본 낯익은 꽃들도 있습니다.
빨간 덩굴장미가 어느집 담을 넘어 밖으로 길게늘어져 있습니다.
가지를 많이 치고 덩굴이 집니다.
잎자루에 가시가 있다고 하네요.
장미과에 속하는 명자나무꽃입니다.
명자꽃은 하얀색 빨간색 분홍색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누나가 좋아하는 국화과 과꽃입니다. 과꽃이 피면 누나는 꽃밭에서 아주 산다고 하지요.
보라색 하얀색 꽃도 있습니다.
분홍색 덩굴장미입니다.
비슷한 꽃들이 많은데 혹시 다른 종류일까요?
아부틸론이라는 꽃입니다.
국화과 백일홍입니다.
노랗거나 붉게 생긴 꽃도 있습니다.
가장자리 꽃잎은 혀처럼 생겼고 가운데 꽃은 대롱처럼 생겼습니다.
예전에 집집마다 심었던 꽃입니다.
너무도 익숙한 다알리아꽃입니다.
주황색 장미도 있네요.
길가 칼국수집 주인 아주머니가 가꾸는 꽃입니다.
꽃범의꼬리 같지요?
반가운 분꽃도 있네요.
옛날 우리의 어머니들은 정말 분꽃 열매의 하얀 가루로 화장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