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해오라기난초

OLIVE,maria 2009. 11. 17. 14:06

 

 

꿈에라도 만나고 싶다라는 꽃말을 가진 식물을

직접만나게 되었을 때의 기분은 느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요.

이 식물을 보았을 때

동물과 식물이 서로 통하는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옆에 있는 다른 들풀 사진을 찍고 있다가 그냥 모르고 실수로 밟을 뻔 했던 식물입니다.

해오라기난초. 해는 희다라는 뜻이 있고 오라기는 오리라는 말도 된다고 하니

흰오리난초라고 해도 될라나요?

해오라기라는 새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논위를 나는 왜가리, 백로를 본 적은 있습니다.

해오라기라는 새도 있었겠지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해오라기와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낮은 산 눅눅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

어찌하여 들판 한구석에 있는지

그냥 못보고 스쳐 지나갈 수도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접사렌즈도 아니고 꽃을 보고 너무 흥분한 관계로 그리 좋은 사진을 찍지를 못했네요.

이날 점심을 먹었는지 아마 커피만 먹었을 것 같습니다.

경상도에서는 해오라비난초 북쪽에서는 해오리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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