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산책길에 잘 가지 않는 묘지 근처에
강력하게 당기는 어떤 힘에 의해 가게 된 날
어느 이름 모를 묘지 옆에서 만난 아름다운 꽃, 타래난초입니다.
평소에 너무 보고싶어했던 꽃인데 생각지도 않았던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산이나 잔디밭이나 혹은 논둑에 흔하다고 하는 말을 듣고
산책길마다 눈에 띌까 찾아 보던 꽃이었습니다.
진분홍빛깔의 꽃이 타래처럼 줄줄이 붙어서 옆을 보고 피고 있습니다.
그리워했던 사람을 만난것처럼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