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주도에서 찍어 온 해국꽃입니다.
그동안 김장하고 밀린 일들 하느라고 바쁘게 보내다가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주도는...그리운 곳 중 하나입니다.
가을의 제주를 만끽하고 왔으니 이제 겨울의 제주를 보러 가야할텐데요
내년 2월에 또 가 볼까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잠시 올레길 4코스를 걷다가 해국이 하도 많아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울타리를 넘어서 더 가까이 가서 찍고 싶었지만
같이 간 아이들 눈도 있고 또 위험하기도 해서 멀리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낚시하는 사람들은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 무시하고 들어 갔나 봅니다.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갑자기 바다낚시가 하고싶어집니다.
무슨 물고기들을 잡고 있을까요?
잡기나 했을까요?
바위 틈틈이 피어있는 해국
바다내음 맡으며 파도소리 들으며
가끔 지나가는 올레꾼들 발소리 들으며....
그렇게 피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