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살랑살랑 불던 날
평소에 잘 안가던 좁은 길로 그냥 발걸음이 향했습니다.
앞에서 걸어 오는 두사람에게 잠시 길을 양보하기 위해 옆에 있는 나무 곁으로 잠시 붙어 섰을 때
발견한 풀꽃, 향유입니다.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땅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향유와 한참을 놀았습니다.
꽃에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있더군요.
벌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줄기와 잎을 말려서 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비슷한 것으로 꽃향유라는 것이 있는데요
잎길이가 향유보다 조금 짧고 꽃이 더 크다고 합니다.
이제는 꽃향유 보기를 기원해야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던날 큰카메라를안가지고 나온 날에
캐논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라
많이 흔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