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오면
길가나 볕이 잘드는 풀밭에 하얗고 소박한 꽃들이 무수히 피어납니다.
국화과 선씀바귀입니다.
줄기 여러 대가 올라와서 곧게 섭니다.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고 그가지 끝에
하얀색으로 보이나 자세히 보면 연한 자줏빛을 띈 흰꽃들이 피어납니다.
뿌리잎은 모여서 나는데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거꾸로 된 주걱모양 혹은 깃꼴로 갈라진 모양입니다.
땅속에 이리저리 뻗어 있는 땅속줄기를
이른 봄에 캐서 나물로 먹는데 잘 아시듯이 그냥 먹으면 무척 써서
물에 한참 담가 두었다 먹어야 합니다.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선씀바귀꽃이 제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참고로 맨 밑에 있는 것은 흰씀바귀입니다.
꽃잎 수가 몇개 안되지요?
어떤 사람은 흰씀바귀꽃을 만날 수가 없다고 하던데요
사진으로나마 한번 감상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