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강산이 세번 이상 바뀌는 것을 보고 살아 온 곳을 떠나
낯선 곳 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이웃들도 서먹하고 동네도 쓸쓸하고....
동네 이름이 칠보마을이라고 합니다.
일곱개의 보석이 있는 마을일까요?
어떻게든 정을 붙이고 살아야 하는데
방법을 못찾아 애를 태우던중 아주 좋은 방법을 찾아 내었습니다.
그것은 나무, 풀 그리고 꽃과 함께 놀기
왜냐하면 전에 살던 곳과는 많이 다른 순수한 자연이 이곳에 있었으니까요.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다만 몸짓에 지나지 않았을 그들을 만나러
매일 매일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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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들판
학교가 하나 있고 그 학교가 보이는 풀밭에서 노란꽃을 발견했습니다.
나오다 보니 학교는 칠보중학교입니다.
크고 노란꽃
겹삼립국화가 역광을 받아 자태가 더욱 아름답네요
잎이 삼잎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