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뿔처럼 생긴 가시가 있다고 해서
이름 앞에 도깨비가 붙었다는 설도 있고
어느날 도깨비처럼 갑자기 나타나 농가에 피해를 주었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에 처음으로 보고 되었다지요.
일부 목초지나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유해식물입니다.
가시도 억세고 번식력도 강해서 방제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동네 밭둑길을 걷다가 발견한 이꽃을
만져도 보고 냄새도 맡아 보고 사진도 찍고 그랬지요.
지금은 아파트 짓느라 땅을 뒤집어 놓아서 볼 수도 없는 꽃이 되어버렸습니다.
맨밑에 있는 것은 우리가 먹는 가지꽃인데
꽃모양이 정말 똑같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