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누군가가 준 후리지아 화분을 그동안 내팽개쳐 두었었는데
모르는 사이에 꽃이 피었습니다.
봄 햇살이 따가운 베란다에 조금은 피곤한 모습으로 핀 후리지아
손으로 꽃잎을 조금 만졌을 뿐인데 은은한 향기는 징하게 남아 있네요.
자세히 보니 꽃잎에 무언가가 붙어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진딧물이네요.
꽃향기를 맡고 어디선가로부터 잽싸게 왔나 봅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다시 가 보니
무언가 큰 물체가 있습니다.
딱정벌레가 진딧물의 존재를 감지하고 어디에선가로부터 나타났습니다.
나타나서는 진딧물을 하나씩 잡아 먹고 있습니다.
이미 꽤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계속해서 진딧물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먹이 사냥이 모두 끝이 나 있을라나...
힘 안들이고 진딧물을 퇴치하는 방법이 있으니 고맙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