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못갔던 앞동네에 가 보았습니다.
그동안 옆동네에 아파트를 새로 짓느라고 길을 막아 놓았던 곳입니다.
지금은 차가 다닐 수 있게 열어 놓았습니다.
예전에 뒷동네 묘지 근처에서 많이 보았으나 지금은 모두 잘려져 나가버린
항상 고등학교 삼학년인 고삼
일명 도둑놈의지팡이가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콩과라고 말 안해도 알겠네요.
나비 한마리가 계속 꿀을 먹고 있는지 떠나지를 않습니다.
나비 이름이 아주 재미있는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아닌가요?
유리창에 한번 모르고 앉았다가 엄청나게 떠들썩거리며 붙어 있었을까요?
만약 나비이름이 그대로 맞다면 아주 재미있는 나비를 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웃기는 이름의 나비가 재미있는 이름의 식물에 앉아 함께 놀고 있는것이 재미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그럴까요?
사람들의 왕래도 별로 없는 호젓한 앞동네 길을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꽃도 보고 나비도 보고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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