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린 비로 산책로에도 물이 고였습니다.
옆 개천 물이 범람해서이겠지요.
눅눅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제철 만난 듯 싱싱합니다.
그 중 하나 꼬리조팝나무입니다.
근처에 조그만 낚시터가 하나 있는데 보석같은 꽃이 오가는 낚시꾼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네요.
남자들 중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여자들 보다는 덜 좋아하지 않나요?
낚시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남자들인데 지나치다가 한번 쯤은 꽃을 보고 가세요.
꽃이 그렇게 전해 달라고 합니다.
주로 냇가나 눅눅한 숲 속에서 잘 자라는 꼬리조팝나무,
조팝나무도 종류가 많고 대부분 꽃이 하얀색인데 꼬리조팝나무꽃은 연분홍이거나 진분홍입니다.
보석보다 아름다운 꽃 꼬리조팝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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