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마리아의 정원입니다.
그곳에서 피고 있는 꽃들이고요.
사계절 내내 아파트 베란다에는 꽃이 핍니다.
꽃을 잘 피우게 하는 소질이 특별히 있는 건 아니고
충분한 햇빛, 습도 바람 물 이런 것들만 잘 조절해 주면
언제나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주 중요한 사항 하나 매일 아침 꽃들에게 말을 걸어 주는 것입니다.
얘들아~~~밤새 별 일 없었니? 잘잤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관심을 가져 주고 사랑을 표현해 주는 것
그것이 무엇 보다 중요한 사항이더군요.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해주는 분갈이가 빠졌네요.
수국입니다. 꽃색깔이 환상적입니다.
해마다 기도합니다.
수국아, 수국아 올해에도 꼭 꽃을 피우렴.
단 한개라도 좋으니 나를 기쁘게 해주렴..
수국은 뮬을 아주 좋아해서 물을 거의 매일 듬뿍 줍니다.
동네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논에서 보게 된 물옥잠입니다.
기다란 막대를 가지고 가서 몇개 건져 왔지요.
왜냐하면 그 논은 얼마 안있어 없어질 논이었으니까요.
집에 와서 더 예쁘게 핀 모습입니다.
화원이었던 자리에서 놀다가 발견했습니다.
화원은 이미 딴곳으로 옮겨 갔구요.
그 자리에 대형마트가 들어 온다나요?
무슨 꽃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이 꽃도 화원이었던 자리에서 주워 온 것입니다.
채송화의 한 종류 같습니다.
꽃색깔이 너무 예쁘네요.
길에서 주워 온 꽃범의꼬리 입니다.
한 가지에 꽃이 계속해서 핍니다.
제라늄은 잘 아시지요?
1년 내내 꽃을 피웁니다.
천일홍입니다.
꽃이 천일동안이나 피나 하고 지켜 보았으나 천일은 아니고
몇달동안은 피더군요.
오래 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