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으면 동네를 돌면서 온갖 들꽃 구경하고
집에 돌아 오면 또 베란다에 핀 꽃들을 보고 즐기고
신선 놀음이 따로 없네요.
베란다에 있는 몇몇 꽃들은 1년 내내 꽃을 피웁니다.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계속 피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올해 베란다에 핀 꽃들입니다.
노란 장미입니다.
생일날,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꽃화분입니다.
고마워서 열심히 가꾸는 화분입니다.
처음에 사왔을 때는 아주 작은 꽃이 피었는데
점점 꽃 크기가 크지더군요.
엄마가 분양해 주신 꽃입니다.
이름이 설화라고 하던데,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눈 속에서도 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던데
엄마가 설화라고 하니 그냥 그렇게 알고 있지요.
꼭 눈이 내릴 때 즈음해서 피더군요.
집집마다 하나씩은 다 있는 시클라멘토입니다.
한 해에 두세번은 피고지고 하더군요.
피기 전에는 꽈리같은 모양이고
다 피면 뒤로 확 제껴지네요.
친구가 준 화분입니다. 그 친구를 생각하며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 분갈이 해주던 아저씨가 한그루 주고 간 동백.
해마다 겨울이 오면 꽃을 피웁니다.
어떤 해는 많이 피고 또 어떤해는 적게 피기도 합니다.
겹동백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