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갯개미취입니다.
무슨 꽃인지 잘 몰라서 책을 한참동안 보고 찾아낸 풀입니다.
국화과 식물로 바닷가 갯벌에서 무리지어 자란다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안산 협궤열차길은 바다가 가까워서 그곳에서 꽃씨가 바람에 날려 왔겠지요?
줄기가 위로 곧게 서고 위에서 가지를 칩니다.
줄기 가운데에서 나오는 잎은 길이 6-10cm 정도의 버들잎 모양이고
서로 어긋나며 밑부분이 줄기를 약간 감싸고 나옵니다.
잎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밋밋합니다.
지름 1.5-2.2cm 정도 크기의 연한 보라색 꽃이 가지 끝에 여러송이 모여서 핍니다.
가을에 코스모스가 만발할 즈음에 안산 협궤열차길을 찾아가면
아름답고 소박한 갯개미취를 또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