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십자화과 두해살이풀 장대나물의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십자화과니까 꽃잎은 넉장이겠지요.
동네 산을 오르기시작하는 곳 길가 무덤 옆에서 많이도 올라 오고 있습니다.
많은 무리의 장대나물이 모여서 피어난 곳이있는데
그 곳 바로 옆이 밭이어서 항상 누군가가 밭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땀흘리며 밭일 하는데 누구는 카메라 들고 사진이나 찍나 할까싶어
그곳 장대나물은 찍지를 못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조상의 산소가 있으니 입산을 금지한다는 푯말이 있고
그걸 무시하고 혹시 타래난초가 올라왔을까 하고 가다가 장대나물을 만났습니다.
키가 거의 1m 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가느다란데 어떻게 비바람을 견딜까싶네요.
꼭 저 자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키가 크고 삐쩍 마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