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어쩌다 한 그루 있는 백당나무가 꽃을 피웠을까 궁금해서
가끔 가 보곤 했었는데
드디어 꽃잎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인동과 잎지는떨기나무입니다.
일명 접시꽃나무라고도 한다는군요.
혹시 지나가는 사람들이 꽃이라도 꺾어 갈까봐 걱정이 되는 나무입니다.
어떻게 해서 길가에서 자라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래의 백당나무는 동네 산기슭에서 만난 백당나무입니다.
가운데 있는 꽃까지 이미 활짝 피어버렸네요.
가장자리에 있는 큰꽃은 꽃잎만 있고 열매는 맺지 못한다고 합니다.
가운데 자잘한 꽃은 나중에 열매가 되어 둥글고 붉게 익어서 겨울까지 달려 있습니다.
꽃이 수국이랑 많이 닮았습니다.
나무수국이랑도 닮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백당나무의 가운데 있는 자잘한 꽃은
덜꿩나무꽃과 많이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