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나무가 꽃봉오리를 많이 매달고 있습니다.
잎가장자리가 몇갈래로 갈라지고 끝은 가위로 자른듯한 모습 때문에
이 나무를 처음 봤을 때 무척 신기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막 꽃봉오리가 올라 오고 있는데
활짝 핀 모습을 언제 볼 수 있을까요?
작년에 맺혔던 열매도 아직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튤립나무 열매는 여물어도 잘 벌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며칠이 지나서 저녁 산책을 하다가
땅에 떨어져 있는 튤립나무 가지를 하나 주웠습니다.
저런...쯧쯧....하면서 위를 올려다 보니 그사이 꽃이 다 피어나 버렸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지고 나갔던 터라 사진은 못찍고
주운 튤립나무 가지를 집으로 가지고 와서 물병에 꽂았습니다.
아이들이 조화같다고 합니다.
꽃생김새가 튤립꽃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튤립나무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꽃처럼 보입니다.
몰련과 잎지는 나무인데 백합나무라고도 불린다네요.
꽃이 비교적 큰 편입니다.
접사를 해서 꽃을 찍어 보았습니다.
꽃의 구조가 특이합니다.
볕이 잘드는 곳에다 놓고도 찍어 보았습니다.
손으로 만져 보기 전에는 진짜 꽃이라는 느낌이 들지가 않습니다.
꽃의 뒷모습도 찍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