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상가에 갔다가 성당 울타리에 피어 있는 공조팝나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장미과 잎지는 떨기나무이지요.
조팝나무도 종류가 많더군요.
그냥 조팝나무는 이제 꽃잎은 거의 다 떨어져 버렸고요.
지금은 당조팝나무,산조팝나무,공조팝나무, 등등이 피고
다음으로는 분홍빛 찬란한 꼬리조팝나무가 피겠지요.
조팝나무의 꽃들은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잎은 조금씩 다르더군요.
공조팝나무의 잎은 긴타원형입니다.
드문드문 톱니도 있네요.
꽃들이 모여서 핀 모습이 공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꽃으로 만든 축구공을 이번 2010년 월드컵 공식 공으로 지정하면 좋겠습니다.
한번만 차면 공이 눈꽃이 되어 산산히 부서지겠지요?
꽃으로 만든 공이 너무 예뻐서 어느누구도 감히 차지 못할 것 같네요.
빵을 사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상가 빵집이 멀리 보입니다.
빵집 젊은 여주인은 빵을 살 때마다 깎아 주거나
덤으로 몇개 더 줍니다.
공조팝나무 꽃에 빵집 여주인 얼굴이 있습니다.
너무 예쁜 공조팝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