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더워서 한동안 가지 못했던 뒷동네.
뒷동네는 얕은 산들이 있고 거의 들판입니다.
지금은 벼가 누렇게 익어 가는 곳이지요.
비 온 뒤라 그런지 습도가 엄청 높고 모기떼가 극성입니다.
길가에도 논둑에도 아주 흔하게 자라는 매듭풀입니다.
한해살이풀인데 내년에 또 같은 곳에서 엄청난 개체가 올라 올것입니다.
씨가 자동으로 떨어져서 번식이 되겠지요.
수염가래도 아직 피고 있습니다.
지금 온 들판과 얕은 산은 차풀로 가득합니다.
비슷한 풀로 자귀풀이 있는데요, 꽃 모양이 아주 다릅니다.
차풀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습니다.
파리풀에 나비가 앉았습니다.
파리풀 잎과 뿌리를 으깨어서 파리를 잡는데 쓴다고 파리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주변에서 퍼덕거리는 소리가 있어
소리를 따라가 보니 이렇게 생긴 나비가 있네요.
미국자리공입니다.
주변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풍경을 좋아합니다.
논을 배경으로 핀 싸리꽃
밭에 일부러 심어 놓은 것 같은 곰취를 만났습니다.
잦은 비 때문인지 별로 상큼한 맛은 없네요.
'자연과 어울리기 > 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풍등 (0) | 2010.09.01 |
---|---|
뒷동네 한 바퀴 (0) | 2010.08.27 |
벼룩아재비 (0) | 2010.08.27 |
칡 (0) | 2010.08.26 |
비 오는 날 동네 한 바퀴 (0) | 201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