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안개 낀 날 동네 반 바퀴

OLIVE,maria 2010. 10. 13. 18:59

 

 

우리동네는 요즈음 아침마다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른 아침 많은 사람들이 아침 잠에 빠져 있을 시간에

후레쉬 두개를 들고 칠보산을 올랐습니다.

안개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캄캄한 주변

한참을 올라 산 위에 있는 팔각정에 올랐을 즈음 

하늘이 약간 붉게 변해 갔습니다.

 

 

해가 떠 오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안개 때문에 아직 보이지는 않습니다.

 

 

뒷동네로 내려 오다가 만난 박꽃입니다.

해가 뜨면 꽃잎을 닫지요.

 

 

안개 속으로 한 남자가 걸어가고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가 나무를 타고 올라갑니다.

 

 

무더기로 핀 털별아재비가 있습니다.

 

 

보석과도 같은 씨앗

 

 

전봇대를 감고 올라가는 나팔꽃도 있습니다.

 

 

고개 숙인 벼

들판에 코스모스도 피었습니다.

 

 

호박꽃이 정겹습니다.

 

 

배추밭 옆에 익모초도 있네요.

 

 

서리가 잔뜩 내려 앉은 강아지풀

 

 

모감주나무 열매가 아름다운 가을색으로 변했습니다.

 

 

뚱딴지도 한창입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

아파트 옆길이 환합니다.

빛나는 아침햇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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