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베란다 화분에서는 심지도 않은 들풀들이 꽃을 피워댑니다.
들에서 주워다 심은 들풀들과 함께 묻혀 온 풀들이겠지요.
아니면 바람에 따라 집 베란다 안으로 들어 왔거나.....
화분에 함께 나오는 들풀잡풀들을 뽑지를 않습니다.
그들이 피우는 꽃들이 너무도 예쁘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화분에 심어져 있는 식물보다 들풀들이 더 난리를 쳐댑니다.
그러다 보면 진짜 식물들은 꽃도 제대로 못 피고 싱싱하지도 않을 때도 있지요.
그래도 함께 살아야지요. 정답게 그리고 화목하게....
아파트 화단이나 길가에 흔히 보이는 봄맞이가
딸기와 국화가 심어져 있는 하얀 화분에서 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두해살이풀인데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요?
어라!!!언제부터 꽃을 피웠을까요?
제비꽃이 있네요.
번식력이 대단한 풀입니다.
개미 한 마리가 햇볕에 반짝입니다.
꽃마리도 있습니다.
물론 이 풀도 두해살이풀입니다.
꽃이 아주 작아 카메라가 찍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찍혔네요.
처음에 둥그렇게 말려있던 꽃대가 나중에 쭉 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