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베고니아가 더 많은 꽃을 달았습니다.
처음에 피었던 꽃은 수꽃이고 나중에 피는 꽃이 암꽃인가 본데
그렇다면 목베고니아는 양성화라는 말이 되겠네요.
꽃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단정을 못짓습니다.
이런 종류의 꽃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가
어느 날 환자 분이 집에서 가꾸던 것이라고 하면서 화분 두 개를 갖다 주셨지요.
비교적 꽃이 잘 되는 집인지라 정성을 다해서 키웠더니
날이 갈수록 많은 가지가 새롭게 나오고 꽃도 더 많이 핍니다.
가끔 분갈이도 해주고 꽃이 피기 전에 영양분도 좀 주었지요.
물을 비교적 좋아해서 날씨가 더울 때는 하루에 두번 정도 물을 주기도 하는데
잎에는 물이 닿지 않게 해야 되더군요.
물이 많이 닿은 잎은 둘둘 말리면서 썩어 버리고 맙니다.
베고니아는 저절로 많은 번식을 하는지 작은 화분에 심었다가는 해마다 분갈이를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처음부터 아예 큰 화분에 심을껄 그랬다고 후회를 합니다.
처음에 피는 꽃모양입니다.
수꽃이겠지요?
며칠이 지난 뒤 처음에 피었던 꽃들이 우수수 다 떨어지고
아름다운 종처럼 생긴 또다른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암꽃이겠지요?
같은 가지에서 위에는 수꽃 아래에는 암꽃이 피고 있습니다.
수많은 종들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약간 어두웠는지 후레쉬가 터졌는데
꽃잎 색깔이 더욱 고와 보이네요.
꽃잎의 뒤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꽃잎 색깔이 투명합니다.
아직 수꽃이 피어있는 가지도 있고 암꽃이 핀 가지도 있습니다.
꽃 아래에서 본 모습입니다.
원래는 나뭇가지등으로 꽃가지를 세워 줘야 똑 바르게 잘 자랄텐데
그냥 두었더니 꽃들의 무게 때문에 가지가 밑으로 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