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동네 산책 중 캐어서 심어 놓은 벌개미취
올해 드디어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아파트를 짓기위해 택지조성공사를 하는 곳이라
마음에 드는 나무들을 허락 받지 않고 캐 올 수가 있었습니다.
어차피 모두 뒤집어질 땅이었으니까요.
이렇게 생긴 벌판이었습니다.
뒤에 멀리 가까이 보이는 곳이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입니다.
해마다 꽃을 기다렸는데 4년 정도는 꽃이 피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보다 못해 올 봄에 영양제를 좀 주고 기다려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전부터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피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꽃으로 개미취가 있는데 꽃이 벌개미취보다 작고
연한 자주색으로 핍니다.
잎은 개미취가 훨씬 큽니다.
벌개미취의 꽃은 연보라색 혹은 보라색입니다.
비 오는 날
우중충한날에
벌개미취꽃 사진을 찍고
꽃 사진을 가지고 장나을 쳐 보았습니다.
가운데 꽃 속에도 또 이렇게 예쁜 꽃같은 것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벌개미취가 베란다에서 피고 있습니다.
햇빛 잘 드는 골짜기에서 핀다는 벌개미취
요즘은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비가 오는 것도 아랑곳 않고
베란다에서 벌개미취가 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