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울리기/우리동네 칠보마을 풀 꽃 나무이야기

뚱딴지가 피어있는 들녘

OLIVE,maria 2011. 9. 17. 15:22

돼지감자라고도 불리고 있는 뚱딴지가 어느 농가 앞 논두렁에 잔뜩 피었습니다.

하늘은 자꾸만 높아만 가는 가을날입니다.

벼도 점점 더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벼가 다 여물었을 때 태풍이 안 와야 할텐데요.

주변에 들녘이 많다 보니 농사 짓는 사람들의 부지런한 모습과

누렇게 잘 익어가는 벼들을 많이 봅니다.

작년에는 한창 벼가 여물어 갈 즈음에 태풍이 와서 벼가 다 쓰러지고

곡식들이 모두 썩어가는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았었지요.

이곳은 산자락이라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추워서 그런지 모든게 조금씩 늦습니다.

코스모스도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노란 뚱딴지가 여기저기 무리를 지어 피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돼지감자도 사람이 먹었다고도 하는데 요즘은 짐승들 먹이로만 쓰겠지요?

노란 뚱딴지 꽃이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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