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달개비꽃이 피는 시기가 왔습니다.
꽃들은 제각각 피는 시기가 있더군요.
닭의장풀과라지요?
7월이 되면 길바닥에 깔린게 닭의장풀일텐데요.
자주달개비는 여러해살이풀이라 해마다 봄이 되면 같은 곳에서 줄기를 뻗어 올립니다.
우리집 자주달개비는 몇 해 전에 길에서 주워 와 심어 둔 것인데
해마다 때가 되면 꽃이 피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거름도 안 주고 영양이 부실해서 그런지
아니면 꽃을 가꾸는 사람을 닮아서 그런지
키가 크고 줄기가 가늘어 자꾸만 휘어집니다.
그래도 꽃은 해마다 예쁜 보라색으로 피어
그 꽃을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