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들/커피,쓰디쓴 유혹

집에서 볶은 생두

OLIVE,maria 2009. 11. 23. 15:38

 

몇가지 생두를 사서 집에서 볶아 보았습니다.

생두의 모양은 산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더군요.

볶은 상태도 상황에 따라 아주 다릅니다.

기계가 아니고 손으로 직접 볶다 보니

아무리 팝핑이 2차까지 일어났다고 해도

조금씩 다릅니다.

☆☆☆☆☆☆☆☆☆☆☆☆☆☆☆☆☆☆☆

 

케냐AA 는 보통 덜 익은 과일향이 난다고 하는데,사과향이라고 할까요?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고 다른 원두에 비해 신맛이 좀 강하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귀해서 구할 수도 없는 쟈마이칸 블루마운틴 대용으로 먹어도 될

그런 커피입니다.

비교적 부드러운 맛과 향이 입 안에 오래 머물러 있습니다.

커피의 세가지 맛 단맛 쓴맛 신맛을 비교적 다 느낄 수 있는 커피입니다.   

 

 

1차 팝핑만 한 케냐AA입니다.

무언가 좀 부족한 듯한 맛이더군요.

그런대로 부드러운 맛은 있었습니다. 

 

 

2차 팝핑까지 끝낸 케냐AA

 

 

과테말라는 스모키한 맛이 특징이더군요.

스모키한 맛이라는 것이 참 애매한 표현인데요.

말 그대로 스모키합니다. 연기 냄새가 정말 나더군요.

톡쏘는 쵸컬릿 맛도 납니다.

 

 

 

 

예맨은 생두 가격도 다른 것 보다 조금 비싸고

원두도 다른 종류 보다 비쌉니다.

최초의 커피 경작지, 전통의 커피맛 뭐 그런 것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복합적인 맛이 고루고루 포함된 그런 맛이 납니다.

그리고 마시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다른 혹은 느낌이 다른 그런 커피입니다.

흙맛이 난다고 하지요? 흙을 안 먹어 보아서 잘 모르겠지만 흙냄새는 압니다.

예맨 커피에서는 정말 흙맛이 납니다.

 

 

 

 

탄자니아 AA 는 가장 아프리카다운 커피라고 하는데요

킬리만자로에서 생산된 커피를 최고로 친다네요.

커피를 마신 뒤 입안에 남아있는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약간의 흙냄새. 커피의 신사라고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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