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그럴까요?
산책을 할 때 카메라 들고 가기도 싫어지더군요.
그냥 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 두툼한 옷차림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작심하고 다른 볼일을 위해 나가는 길에 카메라까지 챙기고 나갔습니다.
물론 차를 끌고 (왜 사람들은 자동차를 운전해서..라고 않고 끌고 간다는 표현을 쓸까요?)
앞에 있는 사진 석장은 찍은 지 몇일 된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열매가 갈색이었습니다.
아파트 옆 산 입구에 이씨묘 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있는 콩배나무입니다.
이날은 비도 약간 왔고 눈발도 약간 날렸습니다.
이제 콩배나무 열매가 까맣게 변해갑니다.
이 콩배나무는 아파트에서 걸어서 조금 더 가면 저수지가 나오는데
그 저수지 가는 길 옆에 있습니다.
콩배나무 열매를 식물 독을 빼는데 쓰기도 한다지요?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니 이렇게 생겼습니다.
분화구가 생긴걸까요?
열매에 기름을 발라 놓은듯 미끌미끌 빤짝빤짝